충남도의회 홍재표 의원(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은 제2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면 몽산리 출신 독립운동가 우운 문양목 선생의 기념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문양목 선생에 대해 "남면 몽산리에 태어나 1894년 동학 농민혁명이 시작되자 손병희 선생과 함께 동학혁명군에 참여하여, 정부와 관료의 부패척결과 반제, 반봉건투쟁에 앞장서 투쟁하다가 관군과 일본군에 의해 체포되어 동아줄에 묶여 처형당하기 전 친구의 도움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또 "작금의 현실에서 문양목 선생과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업적을 돌이켜 볼 때 죄송스럽고, 선생의 독립운동 역사를 기념하고 보존계승해야 할 기념관 하나 없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발언했다.

홍 의원은 "기념관은 선생의 투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민족의 얼을 일깨워 주며, 항일독립운동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우리의 독립정신을 바로 세워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충남도에 기념관 건립을 주장했다.

한편, 본지 확인결과 네이버 등 토털사이트 인물정보(사진)에는 문양목 선생의 출생지가 태안군 복군 이전 자료(서산)로 표기되어 있어 태안군은 해당 토털에 정보수정 요구가 필요하다.

-홍재표 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인사말 생략)
올해는 일제의 침략과 수탈로부터 해방된지 70년이 되는 광복 70주년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이신 우운 문양목 선생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문양목 선생께서는 1869년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서 태어나, 1894년 동학 농민혁명이 시작되자 손병희 선생과 함께 동학혁명군에 참여 하여, 정부와 관료의 부패척결과 반제, 반봉건투쟁에 앞장서 투쟁하시다가 관군과 일본군에 의해 체포되어 동아줄에 묶여 처형당하기전 친구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탈출 할 수 있었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국내에서의 활동에 한계를 느낀선생은 어린 딸을 사촌형님의 손에 맡기고, 하와이 망명의 길을 택했습니다.

하와이로 망명한 선생께서는 사탕수수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던 중 1906년에 미국본토인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동학혁명군의 접주출신인 백일교선생 등과 함께, 1907년 3월 국권회복을 목적으로 대동보국회를 결성하여 국권회복을 고취 시키는 등 강력한 항일 운동지로 위상을 키워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1908년 3월 대한제국의 외교고문인 스티븐스가 일제의 한국침략을 정당화 하는 발언을 발표하자, 이에 문양목 선생께서 이끄는 대동보국회와 도산 안창호선생의 공립협회는 공동회의를 개최하여 스티븐스의 처단을 결의하고 전명운, 장인환 의사가 스티븐스를 처단하자 선생은 배후에서 이들을 지도하고 재판 후원회를 결성하여 두 의사의 재판을 독립재판으로 전개시켰습니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중국과 러시아도 한국인의 강력한 독립의지를 확인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우운 문양목 선생께서는 가정과 가족을 뒤로한채 미국으로 건어가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척박한 삶 속에서도 오로지 마음 속엔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자주권 회복을 위해 수천만리 타국땅에서 독립운동을 하셨습니다마는, 1940년 12월 25일 안타깝게도 선생께서는 서거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서거한지 5년 후, 대한민국은 일제의 침략과 수탈로부터 해방되어 광복70주년을 맞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에서 문양목 선생님과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업적을 돌이켜 볼 때 부끄럽고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우운 선생의 탄생지인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 우운 선생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고 보존하고 계승해야할 기념관 하나 없다는 것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충남도에 촉구 합니다.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자주권을 찿기위해 가정과 가족까지 뒤로 하고, 수천만리 미국땅에서 평생을 독립운동하시다 생을 마감하신 우운 문양목 선생님의 기념관만큼은 하루 빨리 건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념관은 우운 선생의 투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민족의 얼을 일깨워주며, 항일독립운동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우리의 독립정신을 바로 세워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기념관이 하루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