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도권 과밀 해소 및 지방분권과 지역 살리기 차원에서 시도된 공공기관의 이전 사업이 정권이 두번 바뀌면서 태안에서도 구체적으로 실현됐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 이하 서부발전)은 24일(목) 오전 태안읍 동문리 신사옥에서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이전기념행사를 가졌다.

조인국 사장은 기념사에서 “태안은 지난 20여년간 서부의 성장과 역사를 함께 해왔다”고 하면서, “‘국민행복을 창조하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충남의 ‘행복한 변화’, ‘태안의 행복시대’를 열어 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깊이 있는 상생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행사는 표지석 제막, 기념식수 등의 식전 행사 이후 조인국 사장의 기념사,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및 한상기 태안군수 환영사, 김제식 국회의원 및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한전사장의 축사,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신사옥은 친환경 녹지공간을 확대해 자연과 지역친화형 건물로 건축되었으며,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가장 낮은 에너지 사용량(119㎾h/㎡·년)을 실현했다.

사옥 외부는 주변 교육·문화시설과 연계하여 야외공연장, 수경공간, 산책로,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을 설치하여 지역주민에 개방,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건물규모 : 지하1층 지상6층(부지 5만6,584㎡, 건물 2만6,255.45㎡)
  ※ 신재생에너지 : 지열(1,660㎾), 태양광(470㎾)
  ※ 건물에너지효율 등급 : 1등급(300㎾h/㎡·년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