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노인복지관(관장 최성환)이 지난 27일 태안읍 노인복지관 본관 뒤편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의 복지사업비 마련을 위해 ‘함께 나누고 베푸는 착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한서대학교 노인복지과와 백화초 자모회, ㈜한국서부발전 등에서 모인 50여 자원봉사자들이 물품 판매와 행사 진행을 도왔으며, 지역 기업체가 후원한 의류, 쌀, 고구마, 빵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어르신 밴드 및 댄스 공연과 같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바자회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태안군청 직원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바자회장에서 식사를 함께 나누며 이웃사랑의 마음을 실천했다.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오늘 바자회에 지역 주민 1500여 명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한 총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참여 주민 및 자원봉사자 분들과 물품을 후원해주신 기업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익금 전액은 노인복지에 소외된 복지사각지대 노인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