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 박정희 전대통령 시절 작성된 가로림만 프로젝트가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조규선 전 서산시장(사진)은 지난 26일 당진삽교호광장에서 열린 고 박정희 대통령 36주기 추모제에 참석 한 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중부종합공업기지 기본구상(1978년 작성)인 가로림만 프로젝트가 추진 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청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은 청원서에서 가로림만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국토의 보배로 삽교호 또한 여기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갑작스런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로 가로림만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고 말했다.

가로림만은 수심이 20m가 넘어 20만톤급의 대형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천혜의 항을 가지고 있다며 이 지역에 5개항을 중심으로 약 3억평의 토지위에 인구 4백만명에서 8백만명이 거주하는 가로림 경제특구 실현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해에서 제일 큰 항구가 상하이인데 그 수심은 10m에도 못미쳐 준설공사를 하더라도 5만톤급 화물선 정도가 겨우 출입가능하다고 들었다며 싱가포르보다 큰 동양 최대의 항구도시, 동북아, 물류, 금융, 무역, 철강,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한 세계 최대산업단지화,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독립된 특별행정구로 운영해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 국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러한 구상을 정부가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전서산시장은 1976년 청년 새마을지도자 시절 청와대에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나 나눈 대화내용, 서산시장 재직시 오원철 대통령 경제2수석비서관으로부터 들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현지를 시찰한 이야기 등을 설명하며 객관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볼만한 가치가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행정에서 하지 못한 일을 정치를 통해 꼭 이루고 싶다고 밝히며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꿈인 가로림만 프로젝트가 꼭 이루어져 통일된 선진국의 부강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청원사유를 밝혔다.

[사진, 위]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한상기 태안군수가 9월 14일 당진 고대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이통장 체육대회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기사내용과는 관계없음)

[사진, 아래] 박정희 대통령 재임 당시 구상한 중부종합공업기지 종합기본구상도.(자료제공: 조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