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구 전 군수가 지난달 30일  태안군청에서 열린 ‘역대 군수, 도·군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재)태안군사랑장학회(이사장 한상기)에 장학금 1천만원 기탁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진 전 군수가 장학금을 기탁한 날은 행정사무감사가 열리고 있었던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2013년,  2014년 태안군 행정은 전임군수 한 사람을 위한 행정이었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끝날 때까지 전임군수 측근 특혜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시기다.

하루 전날 29일에는 한상기 군수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는 "전임 군수의 시책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시한 바 있어 시기적으로 전, 현 군수, 군의회의 묘한 여운이 감돌고 있다.